그린피스(Greenpeace) 후원을 시작하다!

2020. 3. 11. 17:57#일상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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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빈을 통해 때때로 기부를 하곤 했는데 지속적으로 조금씩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2017년부터 소액 후원을 하고 있다. 사실 제대로 된 첫 기부의 계기는 '제일기획 광고대상'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희망브리지를 주제로 공모전을 나간 이후인데, 공모전 작품을 만들고 있으면서 기부를 안하는 것이 너무 이상(?)해 보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한 것이 좋은 출발이 되었다. 

 

 사실 내게 기부란 언제나 감사하며 겸손해야한다는 걸 스스로 경고하기 위한 행동이다. 분명한 건 나의 마음이 넓고 관대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 상품의 구입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듯 기부도 나에게는 그런 행동이 되고있다. 

 

 취업을 하고나서는 좀 더 나말고 주변과 소외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나의 관심사에 대해서 기부를 하면 좀 더 뿌듯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희망브리지 이후에는 최대한 나의 관심사, 내가 기여하고싶은 부분을 찾아서 후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자연재난, 인적재난, 사회재난 발생 시 피해를 입은 재난피해자들을 후원하는 곳이다. 국내, 국외에서 모두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외에도 자연재해나 기후 변화(기후 위기, 기후 재앙)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주거지가 없어진 피해자들을 돕기도 한다. 

 

 

 나눔의집은 위안부 할머님들과 관련된 역사관을 관리하거나, 생존해계시는 할머님들의 생활을 서포트해주는 곳이다. 이 곳을 후원하게 된 계기는 나문희 선생님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나서이기도 하고,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름의 셀프 검열(?)로 하기 시작했다. 생존자가 8명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다. 

 

 

 그린피스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환경보호에 힘쓰는 단체이다. 원전, 기후 변화, 해양 오염 등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의 친환경 정책들에 최근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르게 되었다. (사실 조승연 작가의 유튜브 콘텐츠가 결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동물보호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마침 신빙성이 높은 단체인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정기후원을 신청했다. 

 

뉴스를 요약해주고 인사이트도 전해주는 고슴도치 뉴스 플랫폼, 뉴닉 후원

 그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주로 '텀블벅', https://tumblbug.com/)이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최근엔 '누깍'이라는 브랜드,  http://nukak.kr/)들의 제품 구매를 하나 둘씩 늘려가고 있다. 텀블러 사용하기 등 개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습관들도 실천이 어려워서 하다말다 하고 있는 실정... 앞으로는 육류 섭취도 줄여나가는 식습관 개선도 하려고 한다! 

 

흡사 프라이탁. 누깍의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했다. 

 

 참, 후원 단체를 잘 골라야한다고 하는데, 나는 자세히 알아볼 여력이 안되서 일단 규모가 크고 홈페이지에 성과 공시를 잘 해놓는 곳을 위주로 고른다. 그런데 엄청 규모가 큰 곳이더라도 후원금을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불투명한 공개가 많은 곳도 있다고 하니 후원 전 구글링을 통해 조금이라도 검색 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장 정기 후원이 어렵다면, 어디에 후원을 할지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면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DonateHomeMain.nhn) 도 아주 좋은 기부 플랫폼이다. 주제별로 여러 후원 캠페인이 있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다. 해피빈의 캠페인에는 다행이 회사에서 진행하는 캠페인때문에 소액이지만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다. 게다가 지식in, 카페, 블로그 등의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가끔씩 기부할 수 있는 '콩'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벌어들인 콩을 기부하면 천원, 이천원 남짓한 기부지만 그래도 매우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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