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재테크 관련 유튜브 채널 추천 (feat.주린이)

2020. 4. 5. 16:44#일상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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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때부터 "돈만 생기면 주식한다!" 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안타깝게도 그동안 돈이 없었다ㅎ.. (정확히 말하면 돈은 있었지만 어느 정도의 묵돈을 잃었을 때 생사가 흔들리는 타격이 없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정규직으로서의 직장 생활을 2017년 시작했는데 월급도 워낙 작은 데다가 돈관리 하는 법을 몰라서+기분파라 돈을 막 써서+부모님 용돈 드리느라 연봉의 20% 정도만 돈을 모았던 것 같다. 그리고 2019년 직장을 옮기고부터 학자금 대출을 본격적으로 갚기 시작해서 상반기 내내 빚 청산을 했다. (그와중에도 자기계발과 전자제품 구매를 멈출 수 없던 것,..,.ㅎ) 그래서 여튼 2020년이 되어서야 묵돈이 생기기 시작했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식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물론 돈의 문제도 있었지만 무지에서 오는 '겁'의 문제가 컸는데, 유튜브 덕분에 좋은 채널을 많이 만나서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는 도전해보자! 는 확신이 들었다. 일단 추천 유튜브 채널부터 소개한다! 나와 같은 주린이에게 300번 강추하는 콘텐츠들이다. 아래 추천하는 콘텐츠들은 우선 정말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동기부여에 최적화되어있다. 

 

1. 듣똑라

부자는 되고 싶은데 YOLO를 외치며 소비를 일삼았던 여성(=나)들이 보면 유달리 좋은 채널! 

 

2. 일사에프(14F)

친언니한테 궁금한거 편하게 물어보면서 답변 듣는 느낌으로 보기 좋고, 이해가 정말 쉽다. 

 

3. 박곰희TV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재밌고 쉬우며 친절하다. 당장 실생활에 적용하기 좋은 팁들이 많다. 

 

4. 김작가TV 존리 편 (김작가TV의 다른 콘텐츠들도 다 좋지만 재테크 관련은 존리편 추천) 

위 채널들보다 좀 강력하게 머리를 망치로 맞고싶을 때,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는 시리즈

 

5. 소수몽키

주식하면 흔히 운에 맡기는 '투기' (가즈아!!!! 같은)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이 분 채널을 보고 주식도 정말 분석적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양질의 분석자료를 본인이 직접 만드시고 설명해주기 때문에 공부하기 정말 좋다. 주식/산업에 너무 무지해서 두려운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채널

 

 한국 사회는 유달리 돈이나 주식 이야기를 하는 걸 터부 시 한다. 주식한다고 말하면 "너 그러다 망한다" 등의 무수한 훈계 소리가 벌써부터 귀에 맴돌다 보니 나 역시도 내까짓게 무슨 주식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위 채널들을 보고 공부하다보니 주식이야말로 산업군과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돈을 투자해놨는데 관심을 안갖고 배기겠는가? (여기서 말하는 관심은 차트를 들여다보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자신을 앱등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은 많지만 애플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적다. 매일 스타벅스에 가고 코카콜라를 마시지만 그 회사의 주식을 살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단 투자를 시작하니 관련 기사도 찾아보게 되고, 더 많이 공부하게 된다. 생각 없이 물건을 구매하고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쓰게 되니까 좀 더 삶이 재밌어지는 느낌!

 

갑분 집게사장의 띵언 "돈은 언제나 옳다"

 첫 주식 구매를 하는 비용은 그냥 '교육비'라고 생각하고 잃어도 되는 만큼만 투자하라고 한다. 뭔가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려면 수강료를 내는 것처럼 주식도 초반에는 교육비를 많이 들이는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그리고 주식하는 사람들이 말하길, 사람마다 '그릇의 크기'가 달라서 자신의 그릇에 맞는 금액만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잠도 못자고 1초마다 화면을 새로고침하는 폐인이 된다고 한다. 같은 돈을 버는 사람이라도 그릇의 크기가 어떤 사람은 3000만원, 어떤 사람은 100만원이라고 하니 성향에 맞춰 그릇의 크기를 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투자를 하자! 

 

마케팅 퍼널 (AIDA)

 크게는 국내주식이냐 해외주식이냐부터 시작해서 주식 투자에도 종류가 많고, ETF나 채권/펀드/달러 등 방법이 여러가지라고 하는데 우선 자기 성향을 파악해서 뭐 하나라도 당장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나는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자신이 있는 분야)가 글로벌 IT 회사들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 위주로 투자를 시작했다. 광고, 마케팅 쪽에서 활용되는 AIDA 모델 마냥 주식 구매까지의 결정 과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관심Attention -> 공부Study -> 확신Conviction -> 구매Action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20대의 투자 경험 비율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적다고 하는데, (관련 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385794&memberNo=3540717)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좀 더 재테크에 빨리 눈을 뜰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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