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이야기(6)
-
고슴도치 구강종양 잇몸질환 분당 정자역 24시 폴동물병원 방문기
오늘은 밀리의 병원 방문 이야기.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24시 폴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밥도 잘 먹고, 움직이는 것도 잘 움직이고 쳇바퀴도 잘 타는데 최근에 딱딱한 사료 1알을 줘봤다가 입 안에서 피가 났다. 피거품을 안팅하는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우리 밀리는 몇개월 전에 구강종양을 진단받은 적이 있었는데 제거 수술 후 약을 먹였더니 상태가 좋아졌었다. 그러나 구강종양은 한 번 생기면 계속 생기는 만성 질환이라 완치는 어렵다고 한다. 고슴도치의 입안을 육안으로 보기는 너무 어렵지만 느낌상 턱쪽이 조금 부은 것 같아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최근들어 짭짭거리는(입맛을 다시는) 행동이 많아져서 왠지 입안이 불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고슴도치를 잘 보는 에코동물병원에 다녔었는데 워..
2021.02.21 -
반려동물 고슴도치 장례식장 '21그램' (경기광주)
설날 2021년 2월 12일, 갑자기 고슴도치 센치가 떠났다. 2월 10일 저녁부터 밥을 반 정도밖에 안먹더니 11일에는 한 알도 먹지 않았고, 토 까지 했다. 12일에는 입 바로 앞에다가 가져다가 대주었는데도 먹지를 않았다. 심지어 걷지도 잘 못하고 비틀거렸다. 설 연휴라 원래 가던 고슴도치 전문 병원이 영업을 하지 않아서 주변에 24시 동물병원(정자역에 위치한 24시 폴동물병원)에 연락해보았는데 다행이 영업을 한다고 했고, 5시 30분에 예약을 잡았다. 그 때 시간 3시 30분쯤. 센치의 마지막 모습. 너무 비틀비틀대고 밥은 하루 이상을 쫄딱 굶었는데도 입에도 대지 않았다. 물은 그래도 조금 먹는 걸 보았다. 밥을 먹지 않는 센치의 상태를 살피고자 아침부터 계속 방을 들락날락한지라 조금 쉴 시간을 줘..
2021.02.14 -
고슴도치 구강종양 증상, 병원비, 겨울철 실내 온도
고슴도치 밀리(나이: 1년 7개월, 암컷)가 처음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했다. 증상 밀리의 발톱을 깎던 중에 꼬리에 사람 여드름처럼 빨갛게 뭔가(종기?)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 익어서 하얗게 되기 직전의 새빨갛고 부어있는 화농성 여드름 같은 느낌이었다. 밀리는 변 상태가 좋고 목욕도 1달에 1번은 해주고 있어서 위생 상의 문제는 아닐 것 같아서 더 불안했다. 사람도 여드름을 냅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알아서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했다. 3-4일 지나서 확인해보니 새빨갛던 종기가 크기는 그대로인데 약간 거무칙칙해 져있었다. 대신 밥을 먹는 것이나 활동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꼬리 사진을 찍어두려고 했지만 찍기가 너무 어려워 촬영은 실패했다. 먹성이 엄청나게 좋은 밀리가 어느 날 밥을 전혀 먹..
2020.11.01 -
고슴도치 입양 시 꼭! 필요한 준비물 8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슴도치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슴도치 입양 시 가장 필요한 물건들은 무엇일까요? 반드시 필요한 물품만 정리해서 알려 드립니다! 서울에 고슴도치 분양샵이 3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산디지털단지 쪽 '도치퀸', 강남/교대 쪽 '헬로우도치', 서울대입구역 쪽 '도치야' 이렇게요. 저는 한 마리의 고슴도치는 도치퀸에서 분양을 받았고, 한 마리의 고슴도치는 유기된 고슴도치를 '포인핸드' 앱을 통해 데리고 왔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가정 분양이나 파양 된 도치들을 분양받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미 신중히 고민하시고 책임을 다할 수 있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입양 시 반드시 사야하는 물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왜냐하면 사놓고 안 쓰는 ..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