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발전소(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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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FREITAG) 압구정점 LOU 루 구입기!
디자인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가져보고 싶은 프라이탁! 꽤나 높은 가격에 꽤나 난해한 디자인 덕분에 고민의 고민의 고민을 하다 드디어 생일선물로 받았다. (환호성) 내가 산 건 LOU 루 모델의 F553으로 진한 녹색이다. 3개 모델 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가격도 적정하고 사이즈나 모양도 질리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높아보이는 모델로 구입했다. 첫 구매니까! 크기는 컴팩트한 메신저백 정도로, 뒤로 맸을 때로 치면 엉덩이를 7~80% 가리는 정도 크기다. 프라이탁 제품은 쨍한 색+유광 조합이 많은데 얘는 광택이 없이 매트한 느낌의 톤다운 된 초록색이라 맘에 들었다. 프라이탁(FREITAG)을 잠깐 소개하자면, 업사이클링 재료들로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 브랜드다. Art School에 다니던 프라이탁 형제..
2020.12.06 -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 20201101
요새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죽기 직전에 '아 이정도면 잘 살았다'라고 생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당장 돈을 모은다, 어떤 커리어를 갖는다, 뭐를 해본다 등등 여러가지 목표가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길게 봤을 때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서 답을 내기가 어렵다. 20대인 지금이야 30대가 엄청나보이고, 40대에는 뭔가 대단한 변화가 있을 것 같고, 50대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일 것 같고, 60대에는 내가 지금의 부모님 나이가 되는 것이라 이상한 기분일 따름이고, 70대 이상부터는 상상도 안간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란 건 알지만, 또 돈이 없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도 아니다. 이왕이면 어느 정도 있는 게 좋다는 건 거스를 ..
2020.11.01 -
성인 배구 동호회를 알아보자 (분당)
나는 매년 배구 대회를 크게 하는 고등학교를 다녔다. 민첩함과는 거리가 먼 나는 '볼걸(경기장을 벗어난 공을 주워 오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그러다 선수인 친구들이 컨디션이 안 좋거나 부상당했을 때 임시로 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웬걸. 민첩하진 못해도 차분하고 집중력은 좋았던지라 생각보다 리시브를 곧잘 했나 보다. 한 번 연습을 도와주고부터 선수로 경기에 나가게 됐다. 그리고 반 아이들과 담임 선생님 모두 배구에 열심히여서 매일 저녁마다 공부는 안 하고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일 때까지 배구 연습을 했다. 결국 준우승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10개 팀 중에서 2등을 한 것이니까 정말 엄청 운도 좋았고 모두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라 기억..
2020.10.18 -
언젠가 하고 싶은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 소개 feat.한국갭이어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사실 갭이어보다는 갭먼스 or 갭위크가 최선이지 않을까 싶지만(...)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하고싶은 갭이어 프로젝트를 소개해본다. 해외에 언제쯤 나갈 수 있을런지 불투명한 지금, 행복회로를 돌리며 상상하는 게 취미인 요즘이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말한다. 영국을 포함한 여러 서구 지역의 나라들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년 간의 기간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는 갭이어(gap year)를 가진다. 유명인 중에서는 엠마 왓슨과 해리 왕자가 갭이어를 가진 대표 사례다. 갭 이어는 대학 ..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