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FREITAG) 압구정점 LOU 루 구입기!

2020. 12. 6. 23:08#일상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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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가져보고 싶은 프라이탁! 꽤나 높은 가격에 꽤나 난해한 디자인 덕분에 고민의 고민의 고민을 하다 드디어 생일선물로 받았다. (환호성)

 

내가 산 건 LOU 루 모델의 F553으로 진한 녹색이다. 3개 모델 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가격도 적정하고 사이즈나 모양도 질리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높아보이는 모델로 구입했다. 첫 구매니까! 크기는 컴팩트한 메신저백 정도로, 뒤로 맸을 때로 치면 엉덩이를 7~80% 가리는 정도 크기다. 프라이탁 제품은 쨍한 색+유광 조합이 많은데 얘는 광택이 없이 매트한 느낌의 톤다운 된 초록색이라 맘에 들었다. 

 

 

프라이탁(FREITAG)을 잠깐 소개하자면, 업사이클링 재료들로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 브랜드다. Art School에 다니던 프라이탁 형제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비가 와도 스케치북이 젖지 않는 방수 가방이 필요했는데, 이를 트럭의 방수천을 활용해서 만들기 시작한 것이 브랜드 시초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프라이탁 하면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느낌, 업사이클링 재료 사용, 오래 쓰고 막 써도 망가지지 않는 제품,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다. 자세한 건 29CM에서 진행한 프라이탁의 Presentaion을 구경해보시라! 

 

 

29CM x FREITAG

29CM가 사랑하는 브랜드 프라이탁의 가치와 철학, 새로 입고된 R-라인까지 A to Z 키워드로 만나보세요. PT를 기념해 프라이탁 스위스 본사 투어와 카드 지갑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 2019.12.06 - 12.20

pt.29cm.co.kr

29CM X FREITAG PT 중에서
나는 빨강이나 파랑색 같이 쨍한 색들은 도저히 코디할 자신이 없어서 주황/초록/하얀색 중에서 사려고 했다. 

 

나는 프라이탁 특유의 꼬질꼬질(?)한 디자인은 잘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최소한 오염이 적은 것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최후에 고민하던 모델의 경우 색은 기가 막히게 예뻤지만 내 기준 치명적인 녹슨 물이 묻은 듯한 갈색 오염이 있어서 패스했다. 프라이탁 매장은 실제로 가면 거의 몇 백개의 제품이 있기 때문에 컬러, 유/무광, 사이즈 정도는 미리 정해놓고 가는 게 선택장애가 덜 온다. 

 

그리고 프라이탁 압구정점은 코로나 및 공간 확보를 위해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입장 시 QR 체크인 및 발열 체크, 손소독을 진행한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1주일 뒤 시점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실제로 매장은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거의 예약이 차있는 경우가 많아 그냥 오는 경우 입장이 불가한 것 같다. 

 

 

FREITAG STORE SEOUL APGUJEONG

FREITAG STORE SEOUL APGUJEONG - FREITAG F-Store - Seoul, South Korea

www.freitag.ch

 

그리고 별개의 이야기지만 프라이탁과 비슷한 브랜드지만 덜 유명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누깍(Nukak)'도 있다. 나는 휴대폰 케이스는 누깍 거 쓰고 있는데 가격도 괜찮으면서 디자인이 유니크해서 아주 맘에 듦. 

Everybody deserves a second chance
우리 삶 속에서 버려지는 모든 물건들은 버려지는 그 순간에도 다시 재사용 될 수 있다는 것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할 자격이 있습니다.

Nukak(누깍)은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버려지는 아름다운 배너와 타이어 튜브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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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kak.kr

꿈에 그리던 프라이탁! 드디어 얻어서 너무 행복하고 선물해준 웅쓰에게 무한한 감사를.. (_ _)

오래 잘 지내보자 푸라이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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