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PM #서비스기획 #취준

2020. 8. 17. 02:41#기획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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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작하며

대학교 후배들에게 회사와 서비스 기획 직무에 대해서 설명하는 멘토링(?)을 해줄 수 있겠냐는 연락이 왔다. 작년에도 한 경험이 있었지만, 사실 그 때는 막 입사했을 때라 나도 직무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올해는 직무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하고 있던지라 '서비스 기획'이라는 일이 어떤 것인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커리어 패스가 무엇일지 좀 더 잘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이 글이 과연 도움이 될까?

취준생 때를 돌아보면, IT 업계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어떤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말 알기 어려웠던 것 같다. 외국계 모바일 광고 대행사 재직 때 영업, 마케팅, 서비스기획, 미디어플래닝, 콘텐츠 제작 등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했던 업무 중 단연코 서비스기획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 가장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며, 갑을 관계가 아닌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직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비스기획이 아무래도 IT 기업의 독특한 직무이기 때문에 취준생 입장에서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적은 것 같다. 사실 나는 아직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 자체를 경험해본지 약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준생들에게 아주 조금의 도움은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2. '서비스기획' 이란?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 그렇다면 서비스란 무엇인가? 쉽게 볼 수 있는 건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앱'을 서비스 또는 제품(프로덕트)로 부른다.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쿠팡, 인스타그램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모든 앱이 해당된다. 만약 그 앱이 게임이라면 게임(서비스) 기획, 쇼핑이라면 커머스(서비스) 기획, SNS라면 메신저(서비스) 기획으로 부른다. 

 

 

출처: 앱애니, 디지털조선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0/01/16/2020011680096.html)

 

그렇다면 서비스는 앱만 지칭할까? 아니다. PC로 보는 웹사이트들도 포함된다. 요즘엔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웹과 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기획/웹기획 따로 나눠져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IT 업계에서의 서비스기획은 주로 유저들과 맞닿아있는 앱과 웹의 구성을 기획하는 일을 지칭하는데, 사실 더 파고들면 백오피스(Backoffice, 일반 유저들은 볼 수 없는 관리자admin 를 위한 웹사이트 등) 기획이나 플랫폼 연동이 필요한 기획(Billing/정산 등), 프로모션 페이지 기획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취준생 시절에는 '앱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을 서비스 기획이라고 부르는구나' 라고 생각해도 충분하다. 

 

기획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TV 광고를 기획하는 사람들에게 기획은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찾고 광고 컨셉을 잡아서 영상을 만들기까지의 근거, 제작에 필요한 내용 등을 기획하는 걸 말할 것이다. IT업계에서의 서비스 기획은 쉽게 생각하면 '콘텐츠에 흥미를 표시할 수 있는 좋아요 기능을 제공하자'와 같이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나 기능 추가의 측면이 있고, 또는 '장바구니 페이지에 진입했을 때 현재 배송 상태를 가장 상단에 보여주자'와 같이 세부적인 구현에 대한 기획도 해당된다. 교육 콘텐츠 제공 서비스 '에어클래스'의 예시로 살펴 보자.

 

 

 

에어클래스 앱에 들어가면 맨 처음 홈화면은 이렇게 보인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이 홈 화면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의 요소(component)가 모여 있는 것이다. 카테고리, 검색, 이미지 배너, 강의 썸네일, 제목, 가격, 수강 기간, 세일 정보, 메뉴 구성 등 언뜻 보기에도 10개 이상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요소 별로 한 번 더 깊게 들어가면, '썸네일의 사이즈는 무엇인지', '평점의 소수점은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강의 제목은 몇 글자까지 표시할 것인지', '캐러셀(슬라이드 형태)으로 구성했는데 최대 몇 개의 강의를 홈 화면에서 보여줄 것인지', '신규는 출시일로부터 몇일이 지날 때까지가 신규인지' 등 정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정의가 없으면 어떤 서비스도 구현해낼 수 없다.

 

작은 규모의 기업들에서는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기획까지 진행을 하면서 구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이버/카카오/라인과 같은 대형 IT 기업에서는 서비스 기획자가 화면의 구성이나 세부적인 사양, 정책을 정의해서 구현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Facebook, Google과 같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양을 정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국내의 서비스 기획자들은 개발자가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요구사항들을 잘 정리하고 정의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물론 이후에 PM(Project Manager, Product Manager...)으로 길을 넓혀가겠지만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을 하는 만드는 사람(=Maker) 중 하나다. 

 

 

3. IT 업계의 직무 구성

크게 보면 전략 > 사업 > 기획 > 디자인 > 개발 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 영업, 마케팅, 운영, 인사, 구매, 재무 등 더 많은 직무가 있지만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유관되어 있는 직군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기획자 데이먼 님의 유튜브 콘텐츠 중에 너무나 잘 설명되어 있는 것이 있어서 가져왔다. IT 업계 취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필수 시청! 

 

서비스/제품(프로덕트) 탄생 사이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사용자라고 해보자. 시장의 동향과 니즈를 파악해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이 전략의 주 업무다. 전략적으로 정해진 방향성에 맞추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특정한 일을 정하는 것이 사업팀의 업무. 기획은 사업이 정한 아이템을 구현하기 위해 각종 요구사항을 정리한다. 위에서 말했듯 서비스가 담고 있어야 하는 메뉴, 요소, 기능, 정책 등 모든 것을 책임진다. 디자인은 조금 더 사용자의 관점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UX/UI를 만들어낸다. 개발은 정말 우리의 서비스를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낸다. 위 그림에서는 생략했지만 QA(Quality Assuarance)도 사실 포함 되는데, 제품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 정밀한 테스트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사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서비스/제품은 운영자를 통해 돌아가고, 홍보/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다. IT 회사는 이렇게 서비스/제품을 만들어서 유저를 모으고 매출을 만들어 낸다. 

 

기획은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 시장(돈이 있는 장소)과 사용자(돈을 쓰는 사람)의 중간에 있다. 업무의 포지션 상으로도 매출 창출에 포커스 된 사업과 맞닿아 있으며, 제품 구현에 포커스 된 디자인/개발과 맞닿아 있다. 결국 업무적으로도 매출 지향과 유저 지향의 가운데에 있다. 때문에 흔히 기획자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제네럴리스트'로 여겨진다. 해외에서는 '서비스기획' 에 가까운 것으로 'Product Management' 로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프로덕트를 직접 구현하지는 않지만 관리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서비스기획자(PM)는 UX도 알아야 하고, Tech도 알아야 하고, Business도 알아야 한다. 결국 다 알아야 한다.

 

4. 서비스 기획은 뭘 잘해야 할까?

서비스 기획은 시장과 유저의 가운데에 있다. 매출만 창출하기 위해 사용성을 무시해서도 안되고, 사용성만을 중시해서 매출 창출의 기회를 놓쳐서도 안된다. 때문에 시장과 유저 모두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사고할 줄 알아야 하며, 유저의 관점에서도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서비스 기획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잘하기엔 어렵다. 이 글은 서비스 기획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또는 IT 업계에 발을 들이려는 취준생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주니어 기획자로서 생각한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들을 몇 가지 추천해보려고 한다.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테지만, 다 해볼수록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다.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탈잉, 리메인, 아카데미정글, MOOC 사이트, 패스트캠퍼스와 같은 사이트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나의 경우 주로 탈잉, 리메인,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했다. 

 

UX

사용자 이해, 디자인 관점에서의 프로덕트 구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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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정글

실무 중심의 디자인 전문 교육 기관!

ejungle.co.kr

 

프로그래밍 언어

추천: SQL, HTML/CSS   *SQL은 실제 현직 기획자들에게도 가장 요구되는 역량이다. 

권장: Python

개발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도움되며,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한 취준생들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구현보다 큰 구조를 잘 잡을 수 있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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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공부

필수 - Powerpoint

추천 - App 기획 - Sketch 또는 Adobe XD / Web 기획 - Axure

권장 - InVision, Protopie, Figma 등의 각종 프로토타이핑 툴, Photoshop 등 비주얼 중심의 툴

 

기획자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툴을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기획자가 가장 많이 쓰는 것은 Sketch, Adobe XD 정도이다. 

 

UX prototyping tools: How to pick the right one - VAEXPERIENCE Blog

Every year there is a brand new tool that allows designers to craft their prototypes in a different way when it comes to UX prototyping.

blog.vaexperience.com

 

직무 공부 #브런치 #채용공고 #책읽기 #직무인터뷰읽기

카카오의 서비스인 브런치(brunch)에서 '서비스 기획' 또는 'UX', 'PM' 등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을 읽는다. 현직자들의 정리나 고민을 미리 읽어보면서 서비스 기획에 대한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당신은 서비스 기획을 하십니까, 아십니까?

2020년 새 해, 당신의 기획은 변해야 한다. |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서비스 기획인가요? 아니면 시간과 돈을 들여 회사에 손해를 가져오는 '트롤' 행위인가요? 서비스 기획이란, 우리의 Business Model

brunch.co.kr

추가적으로 이건 내게 가장 유용하면서도 동기부여가 되었던 팁인데 각종 서비스기획, Product Management와 관련된 채용 공고를 읽는 일이다. 국내 사이트로는 원티드, 잡플래닛 등이 있으며 네이버/라인/카카오/배달의민족/쿠팡/토스 등의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경하면 좋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상관 없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뚜렷하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외 사이트로는 glassdoor(글래스도어)와 Google/Facebook 채용 공고를 읽으면 좋다. 한국 지사들에서는 PM을 뽑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location을 미국 등으로 지정해서 보면 된다. 

서비스 기획자 채용 정보 | 원티드

서비스 기획자 전문가에게 딱 맞는 글로벌 8,000개 회사, 원티드에서 만나보세요.

www.wanted.co.kr

 

잡플래닛 - 함께 만드는 프리미엄 기업정보, 채용공고, 컴퍼니타임스 제공

기업 전문 뉴스 컴퍼니타임스, 기업리뷰, 기업정보, 면접후기, 연봉정보, 복지정보, 맞춤 채용정보까지!

www.jobplanet.co.kr

 

Build for Everyone - Google Careers

Careers at Google - find a job at Google. Look inside engineering jobs at Google.

careers.google.com

 

LINE Corporation

We Create "WOW" for the World

recruit.linepluscorp.com

책은 정말 추천할 게 많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프로덕트 오너', '인스파이어드' 2권이다. 최근에 브런치 작가이신 도그냥님이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책 '서비스 기획 스쿨'까지 포함하면 3권. 나의 경우 교보문고에서 서비스기획, 앱기획, 웹기획, UX, 사용성, 사용자 조사 등의 키워드로 검색한 책들을 최대한 많이 읽으려고 했다. 그리고 이건 실무를 진행하면서의 얘기지만 최근에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전략적 사고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 데이터나 컨설팅 추천 도서들을 많이 읽고 있다. 우선은 서비스기획, PM의 직무 이해를 위해서는 제목을 언급한 책들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웹 기획 책이 검색해보면 더 많이 나오는 편인데 웹이나 앱이나 보여지는 곳이 다를 뿐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기 때문에 실무에서 뭐하는지 궁금하다면 웹 기획과 관련된 책을 읽어도 좋다. 내가 봤던 건 Do it! 웹 사이트 기획 입문이라는 책이었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회 책은 직접 읽지는 못했지만 저자 중 한 분이 하는 수업을 수강했다.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각종 회사들의 채용 사이트 또는 회사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직무 소개 인터뷰를 공개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보았던 네이버의 콘텐츠도 내용이 너무 좋아서 첨부! 각종 현직자 인터뷰를 보는 게 매우 도움이 된다. 

[네피셜] '데이터를 보는 기획자'가 궁금하세요?

[편집자주] 데이터를 보는 기획자,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 네이버 메인 앱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blog.naver.com

 

평소 서비스에 관심 가지는 습관

갑자기 키울 수 없는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해 필요하다. 나는 평소에도 취미가 새로 나온 앱을 다운받아서 이용해보는 것이었다. 게다가 프로불편러라(...) 뭔가 사용하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고객 리뷰나 개선점을 메일 등으로 보낸 적도 있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일테니, 서비스기획자 또는 IT업계 종사자가 될 자질이 충분히 있다! 

 

 

5. 마치며

앞에서도 말했지만 서비스 기획 직무로 일한지는 2년을 채워가는 요즘, 그동안 맡았던 업무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 가장 주도적으로 할 수 있으며, 책임감 또한 많이 필요하고, 가장 여러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며, 결국에는 내가 생각한 것이 구현되어 세상에 나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홍보나 마케팅 일도 재미있었지만 이미 출시된 프로덕트에 대해서 알리는 역할만 하다보니 개선에 대한 갈증이 컸다. 디자인이나 개발적인 스킬은 없지만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직군이다. 기획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성향으로 꼼꼼함이 대표적으로 꼽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프로불편러' 정신이다. 뭔가를 이용하다가 개선점이 보이면 막 개선해내고 싶은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착! 붙는 직무다. 이 포스팅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메일 주소를 같이 남겨 주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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