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기획력 높이기, 책 4권 뽀개기! (데이터 분석의 힘, 가설이 무기가 된다,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2020. 6. 21. 20:38#기획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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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느 정도 정리를 하면서 읽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결심했다. 내가 궁금해서 조사했던 PM(프로덕트 매니저) 관련 글이 가장 조회수가 높은 것이 이 결심에 한몫했는데, 생각보다 PM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 기획자로서 살아가면서 생기는 고민들이나 지식들을 자주 연재해볼까 한다. 

 

 나는 현재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군에 있지만, 사실 기획업에는 '전략기획'도 포함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광고기획'이나 '콘텐츠 기획'도 기획의 종류이며, 생각해보면 모든 일은 기획 후에 진행되는 것이다 보니 공연기획, 음반 기획, 방송 기획, 패션기획 등 어떤 것이든 기획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출처: https://jolly.teespring.com/listing/learning-journey?product=370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 JOLLY의 JUNO 시리즈 굿즈 중

 

 이전 PM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화면만 그리는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한다. 실리콘밸리에는 서비스기획 직군 대신 Product Manager, Project Manager, Program Manager와 같은 PM이나 Product Owner PO가 있고, 이 직군은 '서비스 기획자'와는 다르게 상당한 연봉 수준과 대우를 받는 직군으로 칭송(?)되고 있다. 미국 내 유명 MBA 출신들이 커리어를 PM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그 위상이 엄청나다. 보통 한국에서 기획 직군은 "모든 일에 죄송해야 하는 업", "잘되면 개발 탓 못되면 기획 탓" 이런 말들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보니(이런 현실을 부정할 수 없어 매우 슬프다 TT)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프로덕트 매니저(PM)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회사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접해본 PM이라는 단어. 취준생이던 시절에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첫 회사에서 내가 어느샌가 PM이 되어있었는데 나는 그때 당시 PM이 무슨 줄임말 인지도 몰�

todaygnimaerd.tistory.com

 

 나 역시 그런 차원에서 '서비스 기획자'가 아닌 PM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미리 공부하는 과정 속에 있다. 모든 것을 잘하는 기획자가 되면 좋겠지만 한정된 자원(시간, 돈, 육체, 재능, 적성, 취미 등 직무 역량 개발에 input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잘하는 기획자가 되겠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다. 십 년쯤 지난 뒤라면 모를까 당장 한 1년 정도만 바라보고 살기에도 불확실 투성인지라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해놓고 싶었다. 

 

유튜브 채널 '그릿 영어TV'에서 본 게리 바이너척 영상 중

 

 이전에는 주로 '서비스 기획'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들이나 글들을 읽으면서 공부해왔는데, 현재 직무가 일반 유저와 직접 맞닿아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기보다는 내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admin 기획이 위주인지라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더 필요할 일이 더 많다 보니 이제는 접근을 다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직무를 통해 Back Office 기획 실무 자체는 잘 배우고 경험하고 있는 것 같고, 향후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화 공부가 당장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 BI 솔루션인 Tableau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팀 내에서도 대두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될 것 같다.

 

 각종 디자인 툴과 프로토타이핑 툴을 써보고 배워본 결과 툴은 결국엔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지라 언제든지 배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근거를 잘 뽑아내고 배치하는 논리력과 활용력인 것 같다. 때문에 사실 현재의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전략기획'에 관한 책도 함께 읽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컨설팅 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들 중 괜찮아 보이는 것 2권도 포함시켰다. 논리력(가설을 세우고 입증해나가는 능력)은 기획이라는 업에 있어 본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이다. 

 

 

  • 데이터 분석의 힘 / 이토 고이치로 지음 / 인플루엔셜 출판
  • 가설이 무기가 된다 /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 한빛비즈 출판
  •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 바바라 민토 지음 / 더난 출판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 스티브 웩슬러, 제프리 셰퍼, 앤디 코트그리브 지음 / WILEY 책만 출판

 

+ 태블로 굿모닝 굿애프터눈 / 강승일, 송재환 지음 / BJP PUBLIC 출판  -> 요거는 정독을 하는 책이라기보다 툴을 익히는 책이기 때문에 조금씩 보고 있다. 늘 이런 학습이 필요할 때 책을 사긴 사는데 동영상 강의가 10배는 효율적인 것 같다. 소프트웨어를 배울 때는 정말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잘 읽을 수 있을지는 확신이 들지 않아 번외 처리함ㅎㅎ

 

 내용 정리는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해볼까 생각 중인데, 데이터 분석의 힘과 가설이 무기가 된다 조금 읽어 봤는데, 책은 비교적 얇지만 정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어떻게 정리를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선 다짐하는 차원에서 포스팅을 한다! 작년에 받아 놓고 아직도 못 읽은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3 모든 프로젝트 이해관계자가 알아야 할 요구공학의 정석과 실천법' 요 책과, 한두 달 전쯤에 산 '룬샷'도 계속 쌓아만 두고 못 읽고 있는데 일단은 남은 6월에는 4권만 뽀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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