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슴도치 장례식장 '21그램' (경기광주)
설날 2021년 2월 12일, 갑자기 고슴도치 센치가 떠났다. 2월 10일 저녁부터 밥을 반 정도밖에 안먹더니 11일에는 한 알도 먹지 않았고, 토 까지 했다. 12일에는 입 바로 앞에다가 가져다가 대주었는데도 먹지를 않았다. 심지어 걷지도 잘 못하고 비틀거렸다. 설 연휴라 원래 가던 고슴도치 전문 병원이 영업을 하지 않아서 주변에 24시 동물병원(정자역에 위치한 24시 폴동물병원)에 연락해보았는데 다행이 영업을 한다고 했고, 5시 30분에 예약을 잡았다. 그 때 시간 3시 30분쯤. 센치의 마지막 모습. 너무 비틀비틀대고 밥은 하루 이상을 쫄딱 굶었는데도 입에도 대지 않았다. 물은 그래도 조금 먹는 걸 보았다. 밥을 먹지 않는 센치의 상태를 살피고자 아침부터 계속 방을 들락날락한지라 조금 쉴 시간을 줘..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