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내가 듣고 싶은 클래스 3가지

 요즘 클래스101의 마케팅이 엄청나다! 내가 타겟팅의 대상이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각종 구글애즈 등에서 클래스101이 나를 늘 항상 따라다닌다. 5월에는 해야할 일이 좀 있어서 6월부터 수강을 계획하고 있는데 내가 가장 수강을 고려하고 있는 3가지 클래스와 그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한 2년 전의 클래스 101은 미술과 공예 관련 강의만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재테크 강의부터 프로듀싱, 요리, 글쓰기 등 분야가 엄청 넓어진듯하다. 

 

내가 듣고 싶은 강의 No.1

• 강의명: 람다람의 레트로 애니메이션
• 링크: https://class101.net/products/fzUwNkl2MuqtKKFYLTCF
• 목표: 타블렛, 포토샵, 애프터이펙트로 총 8개의 작품 만들기

일단 요 강의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집에서 잠자고 있는 와콤 태블릿과 아이패드를 좀 써먹어야겠다는 다짐이 가장 크다. 엄~청 어릴때부터 항상 그림을 그리고는 싶어해서 이것저것 장비는 사는데(진짜 장비충) 금방 질리기도 하고 뭔가 내가 그린 건 예쁘지가 않다보니 쉽게 포기한달까. 사실 태블릿도 샀다가 팔았는데 다시 샀는데 시간이 지나도 역시 안쓴다. 그러다 클래스101에서 눈을 사로잡는 이미지가 있어서 찜을 해뒀었는데, 유튜브에서 핫한 달의하루(dareharu)의 '염라'라는 곡의 뮤직비디오 제작자 분이었다. 색감이랑 빈티지한 느낌을 어떻게 내는지 너무 궁금해서 수강을 결심했다. 마음 한편으로 과연 내가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계속 있긴 하다. 6월 9일부터 수강이 가능한지라 결제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결제하고 자야지

 

 

내가 듣고 싶은 강의 No.2

• 강의명: 아이패드 드로잉의 시작, 따뜻하고 몽글몽글하게 흐스흐와 함께 해요!
• 링크: https://class101.net/products2XmAanyYa7luDNqtPyve
• 목표: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를 이용해 총 8개의 작품 만들기

흐스흐 님의 강의도 잠자고 있는 아이패드를 사용해보자는 일념 하에 찜해두고 있다. 마음 따뜻해지는 색감과 그림체! 일상 아이템, 사람, 동물을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때문에 찜해두었다. 위에 말했던 람다람님 강의는 조금 난이도가 있을 것 같은데 흐스흐님 강의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미 아이패드에 붙일 종이 재질 필름과 프로크리에이트 설치는 해두었다. (역시나 장비충^^) 2개 강의를 동시에 듣기에는 거의 본업이 작가인 사람처럼 그림쟁이가 되어야할 것 같아서 잠깐 킵해두고 있다. 설마 사라지진 않겠지 T_T 크몽에서도 활동 중이신 작가님인 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귀엽고 맘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일상이 좀 더 행복해질 것 같다. 

 

내가 듣고 싶은 강의 No.3

강의명: 기획에서 편집 디자인, 유통까지, 독립출판!

링크: https://class101.net/products/LycGtxiZEAZB9gXZcbNx

목표: 콘텐츠와 어도비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 1개의 작품 만들기

 

 

이 클래스의 작가 김현경님은 예전에 유튜브에서 EBS같은 곳의 다큐멘터리(?)를 먼저 알게 됐다. 한창 우울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았던 시절, 자신의 우울증 일기를 책으로 집필했던 작가의 인터뷰라고 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몇 년이 지난 후 클래스101에서 뵙게 되어 엄청 반가웠다. 몇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꽤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이 클래스를 마주쳤을 때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과거를 만난 기분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내고싶다는 꿈이 있어서 항상 마음에 담고 있다. 하지만 사실 아직도 내가 무슨 책을 내고싶은지 잘 모르겠다. 블로그도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이유가 크다. 머릿 속 생각은 남들보다 훨씬 많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세상에 말할 수 있는 건 없다니 뭔가 씁쓸하다. 정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추려낼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나의 20대가 가기 전에 어설프더라도 책 1권을 내보고싶다는 꿈이 있어 이 클래스도 찜해두었다. 하지만 언제 듣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직도 내가 뭘 써서 책으로 만들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T.T 

 

여튼, 요즘은 정말 이런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아져서 참 좋다. 행복한 일이다. 클래스101 계속 흥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