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 머리는 가득 채우고 몸은 텅 비우는 삶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의 좋은 점을 알게 됐다. 점점 더 부지런해지고,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다. 이전에는 게으름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았다면, 지금은 점점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됐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사는 삶을 살 줄 알게 됐다. 인생에서 만난 몇몇 소중한 인연들로부터 다행히도 물질적이고 표면적인 게 다가 아니라는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최근에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글을 접했는데,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을 모르는 게 아니라 불행이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나는 옛날부터 고민과 걱정을 끼고 사는 성격이라 사색을 너무 많이..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