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1. 23:40ㆍ#디자인 발전소
입사하자마자 프로토타입만 무지하게 제작해야하는 팀에 있었던 적이 있어 그 당시 Sketch, Invision, Adobe XD, AfterEffect 를 줄기차게 배웠었다. 당시 디자이너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디자인에 한 때 꿈이 있던 적이 있던지라 재미있게 배우긴 했다. 그때부터 프로토타입 툴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Figma, Protopie, Framer 등 나름의 고오급 툴들도 잘 다루진 못하지만 한 번쯤 시험삼아 써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Axure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 툴은 특히 어드민, 대시보드 등을 만들 때 효과적이라고 한다.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UI/UX 디자인을 훔쳐보는 것은 참 재밌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고. 참고하기 좋은 레퍼런스 사이트들을 공유.
1) UI Design Daily - 노르웨이 UI Designer Ildiko의 프로젝트 페이지. 가장 최근의 트렌드에 가까운 디자인을 많이 참고할 수 있다. 카드형 디자인, 다크모드, 컴포넌트 등 다양한 소스들을 공유하며 심지어 다운로드도 가능!
2) Notefolio - 국내 사이트. 국내 디자이너 또는 지망생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곳이다.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많아 참고가 많이 된다. 인사이트도 얻기 좋으며 우선 한국어라 더욱 좋다. 산업 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 보다는 UI/UX 디자인 쪽을 많이 보는 편.
3) Bestfolio -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등의 미국 IT 대기업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 디자인 리소스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실리콘밸리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4) 디자인소리 - 유튜브로 먼저 접한 곳인데 웹사이트도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UI/UX 디자인은 물론 산업, 공간디자인 등 전체 영역을 다루며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콘텐츠를 무엇보다도 많이 볼 수 있다. 책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 저자 이상인 디자이너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살아있는(?) 디자이너의 목소리로 설명을 들으니 매우 흥미로웠다. 블로그 글 쓰고 한 번 다시 봐야지
5) Medium - Tech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낯익은, 한국의 Brunch 같은 콘텐츠 커뮤니티 미디엄. 디자인이나 개발 관련 포스팅이 참 많지만 이 중에서 Redesign Project 글들은 특히 Product Designer들의 생각법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다. 아래 포스팅은 내 기준 레전드. 작성자 Jason Yuan은 Apple Music에서 탈락 후 Redesign Project를 준비했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Medium에 공유했다. 이 포스팅 이후,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에게 오퍼도 많이 받았고 심지어 Apple에서 먼저 입사를 제안했다고. 자세한 이야기는 두번째 글 "How I Change my life with one Medium Po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웹사이트는 없어서 위에 올리진 않았지만 유튜브 중에서도 강력 추천 채널이 있다. 특히 UI/UX Design 실무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이다. 'Madia Design(마디아 디자인)' 채널도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아주 유용하다. 디자이너의 실제 작업 과정을 훔쳐볼 수 있는 채널.
마지막으로 너무나 유명해서 굳이 작성하진 않았지만 브런치, 핀터레스트 등은 항상 영감을 한껏 불어넣어주는 레퍼런스 사이트다. 서점에 가서 책 표지를 본다거나, 패션 화보를 본다거나, 내가 사용성이 좋다고 느낀 앱/웹을 분석해보는 것 등 모두가 디자인 레퍼런스를 얻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디자인에 관심 많은 기획자가 훔쳐보는 디자인 레퍼런스 사이트 추천이었습니다!